광화문해물

CONCEPT: 옛것과 현대적인 모습의 공존

 

광화문 해물이 들어선 이 건물은 1940년도에 지어진 걸로 추정되는 건물이다. 광화문 해물이 현대적인 모습과 옛것의 정취가 공존하는 정동에 어울리는 브랜드로 다가가길 원했던 우리는 1940년대 기존의 모습을 상상하며 조금씩 다듬어 옛 향수를 느끼는 동시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하여 두가지가 공존할수 있게 하는 것이 광화문 해물이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공간의 옛 모습을 찾고자 디자인을 하기전 철거를 먼저 시작했고, 철거를 통해 드러난 박공 형태의 목구조 천정과 내,외부 구조재로 쓰였던 벽을, 옛것을 보여줄수 있는 디자인 요소로 사용하고, 여기에 현대적인 감성을 느낄수 있는 메탈, 유리, 도장을 주 재료로 사용하여 투박하면서도 세련됨이 동시에 묻어나는 공간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외부

건물 정면쪽 입구 파사드는 건물 크기에 비해 좁은 단점을 극복하고자 이층 건물 형태로 만들고, 2층에는 창문을 뚫어 물고기 조형을 매달아 조명을 비추어 해물집의 느낌을 간접적으로 표현 하였다.

또한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차장과 붙어있는 건물 배면에도 입구를 만들어 주었고, 작은 창문들을 랜덤하게 뚫어 주어 낮에는 채광을 확보해 주고, 밤에는 은은한 불빛이 밖으로 새어 나갈수 있게 하여 공간의 모습을 살짝 보여주고자 하였다.

건물 배면 벽돌의 모습을 그대로 담기위해 방수적인 부분을 해결할수 있는 구조로만 다듬고 그대로 보여주되, 심벌 물고기를 철판을 가지고 산소로 불어 투박하게 제작해 설치하여 광화문 해물의 상징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내부

공간은 크게 홀, 주방, 룸으로 나누었고, 입구를 2개인점을 고려해 고객동선 중앙에 카운터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룸은 6인석이 개별실로 사용할수도 있고, 18인~20인까지 단체로도 사용할수 있게 룸과 룸사이의 벽을 가변적으로 도어로 설치하였고, 홀과 룸의 경계도 도어를 크게 만들어 룸의 형태를 띄지 않을때는 홀처럼 보이게 하였다. 또한 홀 한쪽 벽쪽에는 붙박이 형태의 파티션 좌석으로 구성하고 카운터 옆 공간은 1인석 테이블을 길게 만들어 다양한 고객들에게 선택을 폭을 넓여 주고자 하였다.

기존 박공 형태의 목구조는 구조를 보강하는 정도로 다듬고, 그대로 노출시켜 홀 공간의 수직적인 시야 확보와 옛 모습을 보여줄수 있게 하는 요소로 사용하였다.

또한 밤에도 목구조 천정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천정쪽으로 조명을 확보해 주고 홀 테이블쪽으로는 수직적인 다운라이트를 설치하여 조도차에 의한 시야 확보에 집중하였다. 

투박한 옛 목구조 천정에서 떨어지는 메탈 소재의 부재는 현대적인 모습을 표현하고자한 요소로 작용한다. .  

홀과 룸의 경계인 칸막이는 슬라이딩 도어 형태에 메탈+유리를 사용하여 세련미를 더하고, 룸쪽 천장은 내려 깔끔하게 마감해 홀쪽 천장을 더 부각하면서 룸 사용자에게는 아늑함을 주고자하였다.